6-18-23 아버지 주일
오늘은 아버지 주일입니다. 우리가 결혼하면 아버지 되기는 쉬운데 자녀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기는 아버지가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의 권위자 역할을 아버지에게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권위자 역할을 잘하게 되면 자녀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권위자는 가정을 책임지면서
자녀들에게 지성(IQ)를 전수해 줍니다. 어머니는 눈물과 사랑으로 자녀들의 감성(EQ)을 풍성하게 합니다. 부부의
역할이 각각 다르지만 아버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자녀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자녀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사람의 빈자리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빈자리이지만,
자연적으로는 육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채워야 할 자리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은 어려서 뿐만 아니라 장성해서도
끝까지 부모의 사랑을 필요합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는 아버지의 비중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집 나간 탕자를 영접하고
제2의 인생을 살도록 한 장본인이 어머니나 형이 아니라 바로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탕자의 아버지처럼
아버지는 오래 참으면서 자녀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고 미래의 희망이 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며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아버지 주일에 아버지 되시는 성도님들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
아버지이십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남은 생애 더 좋은 아버지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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