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2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1997년 12월에 개봉한 ‘타이타닉’(Titanic)이란 재난 영화를 보신 분들은 23년이 지났지만 영화 속에서 그 당시(1912년) 세계에서 가장 큰 배 중 하나인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는 장면, 그리고 그 충격으로 배에 생긴 구멍을 통해 들어온 바닷물로 인해 침몰하는 장면을 아직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막상 배위에서 보는 빙산의 크기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지만 빙산은 실제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부분은 전체의 9분의1만 보이기에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빙산은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큽니다. 그 거대한 빙산이 대개는 바람이 불고 물결이 일어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데, 가끔 바람이 부는 반대쪽으로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해류의 방향이 그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볼 때 오늘을 비관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악한 자가 승승장구해도 우리는 그들을 딱하게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이사야 43장 3절과 5절의 말씀입니다. 역사가 힘 있는 사람들이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대로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우리가 죽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믿음으로 세상을 볼 때입니다.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역사의 방향을 묵상해 보십시다.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소유자가 다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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