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2024 사데교회
사데는 해발 300미터 높은 산으로 가파른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지형적으로 유리한 난공불락의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로 들어갈 때는 좁은 입구를 통과해야 하는 지형적인 조건 때문에 사데는 군사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곳에 페르시아(바사)군이 14일간 포위하고 있어도 좁은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조건 때문에 사데의 왕과 백성들은 사데의 철벽과도 같은 지형에 안심하며 입구에만 군인들을 매복시켜두고 별로 신경쓰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사데 지역의 언덕에서 무엇이 떨어졌습니다. 페르시아 병사가 그것을 살펴보니 성벽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사데 병사 한 명이 졸다가 쓰고 있던 투구가 절벽으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사데 병사는 적을 의식하지 못하고 성벽 아래로 뚫어진 구멍으로 내려와서 투구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그 모습을 고레스 왕은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그리로 들어가면 사데를 점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고레스 왕은 그날
밤에 정예 병사들을 모아 취약점인 그 구멍으로 올려 보내 성문을 열게 한 후 난공불락의 성 사데를 점령했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사데 성을 지키던 병사들이 성을 과신한 나머지 방비를 게을리 하며 졸고 있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페르시아 병사들에게 점령당한 것처럼, 영적으로 나태하고 방심했던 사데 교회는 사탄의 공격에 무너진 죽은 교회라는 판정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영적으로 잘 무장하고 깨어 있어 신앙공동체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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